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2016 꼬깔콘 LoL Champions Korea Spring/10주차 (문단 편집) === 3세트 ===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밴픽, blueteam=CJ Entus, redteam=Jin Air Greenwings, d_blueban1=니달리, p_blueban1=nidalee, d_blueban2=갱플랭크, p_blueban2=gangplank, d_blueban3=리산드라, p_blueban3=lissandra, d_redban1=뽀삐(리그 오브 레전드), p_redban1=poppy, d_redban2=칼리스타, p_redban2=kalista, d_redban3=코르키, p_redban3=corki, d_bluepic1=마오카이, p_bluepic1=maokai, d_bluepic2=그라가스, p_bluepic2=gragas, d_bluepic3=룰루(리그 오브 레전드), p_bluepic3=lulu, d_bluepic4=징크스(리그 오브 레전드), p_bluepic4=jinx, d_bluepic5=브라움, p_bluepic5=braum, d_redpic1=노틸러스(리그 오브 레전드), p_redpic1=nautilus, d_redpic2=리 신, p_redpic2=leeSin, d_redpic3=아지르, p_redpic3=azir, d_redpic4=루시안(리그 오브 레전드), p_redpic4=lucian, d_redpic5=알리스타, p_redpic5=alistar)] >'''[[전용준]]: 진에어의 공격 패턴은 지공만 있는 게 아닙니다!''' CJ가 어째서인지 두 번째 픽에서 징크스와 브라움을 선택하고, 룰루와 마오카이로 마무리하며 대놓고 크레이머의 캐리력에 올인하는 원맨스타일 장기전 조합을 선택한다. 반면 진에어는 앞선 세트에서 꾸준히 1.5인분 이상을 해낸 트레이스의 노틸러스를 기반으로, 2경기에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던 리 신, 룰루 상대로 수월하게 수성 및 공성을 수행할 수 있는 아지르까지 꺼내들어 역시나 길게 내다보는 맞받아치기 조합을 구성한다. CJ의 조합은 앞선 두 세트 내내 지공을 선택하며 늪롤을 재현하려 했던 진에어의 컬러를 다분히 의식한 모양새였으며, 진에어 역시 조합만 보면 여전히 완급 조절에 큰 변화를 주지 않을 것처럼 보였다. 김동준 해설위원이 라인전 단계에서 윙드의 리 신이 얼마나 라인에 개입해서 라인전 단계를 풀어가느냐에 따라 변수가 생길 것이라 보았고, 비디디가 룰루를 잡고 얼마나 잘 하느냐 또한 변수가 될 것이라 보았다. 그리고 CJ의 이러한 밴픽전략은 결과적으로 잘못된 선택이 되었다. 진에어가 바텀듀오를 탑에 보내며 라인스왑 철거전이 시작되었고, CJ는 징크스를 강 건너편으로 보내며 아슬아슬한 시팅을 시작한다. 아지르가 텔레포트를 들지 않았고 서로 1차 타워가 빠진데다 그라가스도 같이 드래곤 근처 시야를 먹어가는 상황이라 약간 욕심을 부려 본 것인데, 아군 쪽 골렘 앞에 박아놓은 진에어의 핑크 와드조차 제거하지 않고 시야싸움을 어설프게 하는 바람에 징크스 근처에 별다른 백업이 없다는 걸 다 들켜버렸고, 리 신과 아지르의 합류 타이밍을 계산한 체이의 알리스타가 먼저 파고들어 징크스를 토스하며 기회를 만들었다. 봇듀오가 부랴부랴 도망치긴 했지만 이미 아지르와 리 신의 사정거리 안이었고, 징크스가 리 신의 스킬콤보에 허무하게 퇴장당하며 CJ의 전략이 시작부터 완전히 어그러진다. 그 와중에 운타라가 급하게 미니언 텔을 타긴 했는데 타이밍이 늦어 징크스가 삭제되는 걸 막지 못했고, 하필이면 진에어 진형 한가운데로 텔레포트를 타는 바람에 완전히 고립되어 버렸다. 그러다 보니 골렘 근처에 박아놨던 바로 그 핑와를 통해 한 타이밍 늦게 따라온 트레이스의 닻줄 견인에 걸려들었고, 그대로 징크스의 뒤를 따라 쪼개져 버렸다. 뒤이어 아군을 구하기 위해 내려온 버블링 또한 노틸러스의 패시브 구타와 슬로우에 의해 삭제되었고, 이렇게 핵심 멤버 3명이 무슨 솔랭처럼 차례차례 밥상을 차리는 동안, 너무 늦게 출발해 아예 제대로 된 싸움조차 못 했던 룰루와 딸피로 도망친 브라움은 아무것도 못 하고 후퇴할 수밖에 없었고, 9분대에 글골 2천 이상 벌어진 0:5 상황에서 룰루의 점화는 더 이상 큰 의미를 가지지 못하게 되었다. CJ 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이 마오카이를 희생하며 울며 겨자 먹기로 징크스를 어떻게든 키워야만 하는 상황을 강제당했고, 정글몹까지 빼먹으며 정말 처절하게 CS를 긁어모았다. 당연히 진에어가 이걸 가만히 두고 볼 리가 없었고, 거기다가 CJ 측에서 한 번 당했는데도 불구하고 또 다시 라인 프리징이 아닌 라인 푸쉬를 선택한 걸 놓치지 않고 날카롭게 물어뜯는다. 이번에는 마오카이와 그라가스가 쪼개지며 더 이상 CJ에게 진에어를 맞상대할 힘이 남아 있지 않았고, 조합 상성 문제가 완전히 무의미해질 정도로 압도적인 이득을 챙긴 진에어는 그 기세를 살려 게임을 빠르게 밀어붙인다. 그렇게 '''크레이머가 강을 두 번 건너간 대가로 모든 라인이 터진''' CJ는 한타가 벌어질 때마다 탱커들이 한여름 아이스크림처럼 솔솔 녹아내리며 죽어나가거나, 징크스를 포기하고 꽁지 빠지게 도망치는 완벽한 [[실론즈]]급 상황을 보여주었다. 그나마 킬을 따이진 않아 무난하게 잘 크던 비디디의 룰루마저 윙드킥에 적진 한가운데로 날아가 순삭. 결국 뱅의 베할못이 그랬던 것보다 더 심각하게 크레이머의 징할못이 부각되었고, 거기에 해설진이 누누이 지적한 바와 같이 비디디의 폼 저하까지 겹쳐버리니 29분 4초만에 진에어가 패승승으로 경기를 잡게 되었다. 앞서 EU LCS의 팀 바이탈리티가 시즌 중반 패기롭게 징크스를 뽑았으나 한 단계 아래 수준의 팀인 UoL에게 질질 끌려다니며 너덜너덜하게 진 적이 있는데, 이 3세트는 사실상 그 때의 재현이나 다름없었고, 시즌6 스프링 메타에서 징크스가 여전히 못 써먹을 픽이란 것을 여실히 드러낸 게임이었다. 징크스는 잘 성장하면 캐리력이 뛰어나지만 크는 과정이 상당히 피곤하고, 본인의 생존력이 상당히 구린데다 이속 버프조차 킬이나 어시스트를 내야 발동하는 것이기에 사실상 없다고 봐도 될 상황. 김동준 해설위원이 LPL에서 M3가 캐리했던 예를 들긴 했으나 LPL의 경우 거의 [[갈라파고스화]]에 가까울 정도로 전 세계적인 주류와 어느 정도 괴리감이 있는 상황이었기에 이를 꼬챔스에 그대로 적용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우려가 팬덤에서 나왔고, 이는 현실이 되었다. 한 단계 아래 수준의 리그인 유럽에서도 프로 레벨에서 쓰기 힘들다고 평가하는 징크스이니 전 세계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리그의 정점이나 다름없는 롤챔스에서 징크스 픽은 그야말로 만용에 가까웠다. 정 룰루와의 시너지를 이용한 원딜 왕귀 조합을 짜고 싶었다면 프리딜을 넣는 순간 탱이고 나발이고 모조리 녹여버리는 [[코그모]], 혼자서도 파밍 잘 하고 물려도 혼자서 잘 살아나가며 카이팅할 수 있는 [[이즈리얼]], 사실상 상위호환인 [[카다 진|진]], 애초에 사거리가 길어 물릴 염려가 잘 없는 [[케이틀린(리그 오브 레전드)|케이틀린]] 중 하나를 고르는게 더 좋았을 것이다. 더불어 정작 룰루를 픽했음에도 텔레포트가 아닌 점화를 듬으로써, 바텀이 위기에 처할 때마다 룰루보다 아지르가 빨리 합류하는 사태가 벌어지니 스노우볼은 더욱더 빠르게 굴러갔다. 거기다 해설진도 지적했던 것처럼 브라움은 약간 아쉬운 픽이었는데, 상대 투사체를 탱킹하는 능력이 특출하고 한타에서의 존재감도 출중한 것은 사실이지만 CC세례로부터 원딜을 지켜내는 부분에서는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 실제로 클템은 상대 CC로부터 징크스를 완전히 감싸줄 수 있는 탐 켄치 같은 서포터가 더 적절했을 거라고 지적했다. 물론 이 경기의 패인은 '징크스를 지켜줄 수 있는 서폿의 부재'보다는 '라인을 푸쉬하는 상황에서 시야 체크를 안 하거나 아군과 너무 멀리 떨어져 파밍하는 등의 무리수'가 더 컸으므로 탐 켄치를 픽했다 하더라도 녹아내리는 시간이 살짝 늦춰지는 결과밖에 나오지 못했겠지만, 그 과정에서 조합상 실수 문제로 경기가 더 힘들어졌던 것은 사실이기에 아쉬움의 크기가 더 클 수밖에 없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